데이터 자본주의,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토마스 람게
[전자책] 데이터 자본주의 :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근대 역사에서 자본주의는 기업과 금융가들만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데이터가 불러온 혁신 덕분에 모든 것이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책은 데이터가 풍부한 이상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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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폭발하는 데이터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재발명하는가' 이다. ICT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저장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기존 자본주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존 자본주의 경제의 매커니즘이 마켓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거래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상품에 대한 정보를 통해 개인의 선호와 필요가 결정되어 거래가 성립된다.
그러나 모든 상품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유통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라는 수단을 이용해서, 특정 상품의 가치를 매긴다. 가격 정보가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를 성립시킨다. 즉, 가격과 가격을 만드는 법정화폐가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를 성립시켜 금융화폐 자본주의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폭발적인 빅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상품의 개인별 선호 및 필요가 알고리즘 기반으로 분석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정보 불균형을 가격이 해결하지 못했다면, 데이터는 그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세상의 다양한 데이터가 모여 가격을 대체할 때 시장의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 이것이 데이터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과정이고 개인의 욕망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마켓의 가치 척도가 '가격'에서 '데이터'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가치와 정보를 표현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시장경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기존 금융기관들도 데이터를 소유하려고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화폐를 많이 가진 기업보다 데이터를 많이 가진 기업들이 기존 마켓을 대체하고 새로운 마켓을 만드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스타트업이 은행에 대출을 받기 위해 찾아갔다면, 이제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데이터가 가격 보다 우선시 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